‘남격-달프’ 개편설, 네티즌 반응 ‘극과 극’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3.04 10: 33

KBS 예능국에서 들려오는 개편 소식에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3일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이 폐지되고 ‘달빛프린스’(이하 ‘달프’)의 포맷이 대수술에 들어간다는 보도가 연이어 전해지며 네티즌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남격’은 지난 2009년 3월 첫 방송을 시작,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라는 콘셉트로 현재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 주상욱, 김준호 등의 멤버가 출연하는 시즌2가 방송되고 있다. 하지만 ‘남격’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2’에 밀려 만족할만한 시청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남격’은 합창단 아이템의 지나친 우려먹기로 인한 재미 반감에 최근에는 지난달 24일 방송됐던 윤형빈과 정경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아이템이 혼수 논란에 휩싸이며 진통을 겪었다. 특히 당시 제작진은 네티즌의 요구에도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아 더욱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남격’의 폐지가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수긍하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본래의 콘셉트와 달라진 후 보지 않았다”, “변화가 필요해보였다”는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네티즌들은 ‘달프’의 개편 소식에는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현재 ‘달프’가 포맷 및 MC 교체 등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너무 섣부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달프’는 지난 1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 단 6회 분량만이 전파를 탔다. 특히 ‘달프’는 시청자에 생소한 북토크쇼라는 포맷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매주 방송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던 상황. 이와 같은 ‘달프’의 노력에도 프로그램이 휴지기를 가지며 대수술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적응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아직 기대해 볼 가치가 있다”는 등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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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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