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3', "히어로 그딴 건 없다" 카피 도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3.07 09: 34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가 눈에 띄는 카피로 관심을 모은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인 '아이언맨3'는 '히어로 그딴 건 없다!'라는 카피를 통해 이번 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아이언맨이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유 중에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아이언맨 수트로 위험에 빠진 지구를 구하는 멋진 영웅의 면모 뿐 아니라 천재이자 억만장자인 토니 스타크의 자신감과 유머,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평소 그 어떤 위험에서도 재기를 발휘, 여유 있게 상황을 모면하며 관객들에게 통쾌한 기쁨을 선사해온 아이언맨에게 닥칠 사상초유의 위기를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히어로 그딴 건 없다!'라는 카피는 지금까지의 히어로 무비의 개념을 전면에서 뒤엎는 동시에 모든 히어로를 뛰어 넘는 슈퍼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 '아이언맨3'는 이와 함께 공개한 4종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그 중 첫 번째는 바로 페퍼포츠(기네스 펠트로)이다. 토니 스타크의 비서였던 그녀는 지난 시리즈에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CEO으로 승진한 바 있다. 지적이고 매력적인 외모의 페퍼포츠는 토니 스타크의 연인으로 더욱 유명하다. 세상 그 누구보다 토니를 사랑하며 이해해주고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 히어로의 연인 페퍼포츠.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 그녀는 커다란 상처를 입은 아이언맨 마스크를 두 팔로 끌어 안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어 영화 속에서의 위험한 상황을 예고하는 동시에 연인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두 번째 캐릭터 포스터는 웅장한 포스가 느껴지는 제임스 로드(돈 치들)이다. 그는 까칠하고 제멋대로인 토니 스타크를 상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친구 중 한 명이다. 스타크 인더스트리와 미국 공군 사이의 연락을 담당하고 있는 로드는 레드와 블루, 그리고 실버 칼라로 애국심을 상징하는 디자인의 수트를 장착하면 ‘아이언맨 패트리어트’로 변신한다. 아이언맨 만큼이나 멋진 수트와 카리스마를 내뿜는 그가 이번 시리즈에서 큰 위기를 겪는 아이언맨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지 주목된다.
세 번째 포스터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캐릭터는 악당 엘드리치 킬리언(가이 피어스). 비주얼에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듯이 악당답지 않은 멋진 외모의 그는 인간에게 강력한 파워와 회복력을 형성하는 익스트리미스 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조사하기 위해 직접 A.I.M이란 조직을 만들어 뉴욕을 위험에 빠트리게 된다. 아이언맨에 대적할 만한 천재성과 섹시함을 지닌 킬리언은 포스터에서 선글라스를 자연스레 벗어 들어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더욱 둘의 대결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시대 최고의 히어로답게 한 명의 악당과 싸우는 것은 아이언맨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엘드리치 킬리언에 이은 또 하나의 새로운 적은 만다린(벤 킹슬리)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극단적인 테러를 감행하는 테러조직 ‘텐 링스’의 보스인 만다린은 은둔자의 신분으로 막강한 파워를 이용해 대담한 테러 전술을 펼치며 정부와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극악무도한 악당이다. 
공개된 만다린의 캐릭터 포스터는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한눈에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선글라스에 가려져 있어도 느껴지는 사악한 눈빛은 보는 이들마저 공포를 느끼게 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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