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2타점 결승타' 넥센, NC에 시범경기 6-1 완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3.09 15: 59

넥센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기분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 헤켄의 4이닝 무실점 호투와 2회 박동원의 2타점 결승 적시 2루타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최고구속 144km를 기록한 밴 헤켄은 4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박헌도와 박동원이 2타점씩을 기록한 가운데 타선은 상대 실책까지 더해 9안타로 6득점을 올렸다.

넥센이 NC 선발 아담 윌크를 상대로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오윤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박헌도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2사 1,3루가 됐다. 박동원이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로 타점을 쓸어담았다.
4회 선두타자 박병호가 출루한 뒤 유한준의 안타 때 박병호가 스타트를 빨리 끊으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오윤의 땅볼로 1사 2,3루가 된 뒤 박헌도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올렸다. 이후 바뀐 투수 이민호에게서 볼넷과 3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뽑았다. 한현희가 9회 1이닝 2탈삼진 1사구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6회 선두타자 차화준이 우월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이호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영봉패를 면했다. 3개의 기록된 실책과 기록되지 않은 몇 번의 내야 실책성 플레이가 NC의 발목을 잡았다.
넥센 타선은 이날 장기영, 강정호, 이성열 등 주축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으나 박헌도, 신현철, 오윤 등이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연습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던 서건창, 유한준은 각각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NC 선발 아담 윌크는 3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올해 특급신인 윤형배는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실전 첫 등판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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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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