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금검전설 편, '기습의 달인' 송지효 최종 우승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10 19: 46

'런닝맨'이 지난 2주간에 걸친 아시아 레이스의 3회분에 해당하는 '아홉 검의 전설' 프리퀄 편을 선보인 가운데, 멤버 송지효가 기습에 능한 모습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마카오와 베트남에서 진행된 아시아 레이스 최종회 '금검전설 외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베트남 전통의상으로 갈아입고 금검원정대로 변신해 베트남 곳곳을 누볐다.  멤버들이 찾아야 할 것은 금구신검으로, 이 검은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설정됐다.

이러한 가운데 하하가 가장 먼저 금구신검을 발견했고, 그에게 주어진 능력은 멤버들의 시간을 멈추게 하는 것이었다. 이에 하하는 이광수의 시간을 멈추도록 하는 능력을 발휘해 이름표 뜯기에 성공했고, 이후 폭정이 시작됐다. 절대 능력을 가진 하하는 금검을 손에 쥐고 멤버들을 위협했고, '런닝맨' 공인 능력자 김종국마저도 손쉽게 제거에 성공하며 위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활약을 펼친 것은 송지효로, 현지인들과 같은 의상을 입은 점을 이용한 그는 하하의 눈을 속이는 데 성공, 기습적으로 이름표를 뜯어 금검의 주인을 바꾸고 말았다.
이후 지석진, 이동욱이 차례로 금검의 주인이 된 가운데, 이 같은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금검의 절대 능력이 각각 바뀌는 점이 웃음포인트로 작용했다. 특히 이동욱이 금검 주인이 됐을 때 멤버들의 이름표가 모두 개리로 바뀌어 멤버 전원이 서로 등을 들이미는 모습은 이날 레이스에서 최고 웃음을 선사했다.
금검 주인은 이후에도 수시로 바뀌었고, '혼령소환' 능력에 따라 이광수가 부활하는 행운을 맛보기도 했다. 이때 이광수는 자신을 소환한 유재석의 이름표를 떼는 데 성공하며 배신자 캐릭터를 톡톡히 살려 웃음을 선사했다.
최종 대결에서는 한혜진과 송지효가 맞붙은 가운데, 최종 우승자는 기습 공격을 펼친 송지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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