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이 있다!’ ZE;A, 화이트데이 맞이 게릴라 팬미팅[단독 취재]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3.14 20: 40

달콤한 화이트데이가 더 달달해졌다.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팬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을 계획했다. 제국의아이들은 14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합정동 스타제국 사옥에서 화이트데이 기념한 게릴라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500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들며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오후 4시, 스타제국 앞에 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 팬들은 ‘오빠들’과의 특별한 만남에 한껏 기대에 찬 모습이었다. 이들은 플래카드, 초콜릿 등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품에 안고 모여 담소를 나누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 시각, 황광희를 제외한 문준영, 박형식, 시완, 하민우, 김동준, 케빈, 정희철, 김태헌이 사무실에 모여 선물 준비에 돌입했다. 산처럼 테이블 가득 쌓아올려진 막대 사탕의 개수는 500개. 이들은 사탕 하나하나에 사인을 하며 서로에게 “깨뜨리지 않게 조심해”, “사인 정성스럽게 해야 돼”라며 서로를 독려했다.
 
드디어 오후 7시.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스타제국 1층에 제국의아이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게릴라성으로 진행된 화이트데이 이벤트였지만 어느새 팬들의 수는 500여 명을 훌쩍 넘긴 상태였다. 제국의아이들은 건물 앞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준비한 사탕을 건넨 후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일부 팬들은 감격에 겨운 듯 멤버들의 품에 안기거나 눈물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멤버들이 준비한 막대 사탕은 동이 나 일부 팬들은 아쉬움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이어 제국의아이들은 자신들의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완은 자신이 출연했던 뮤지컬의 안무 동작을 일부 소화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으며 박형식은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나인'을 깨알 홍보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또 문준영과 김태헌은 일본 공연에서 선보일 자작곡에 대해 설명하는 등 일본 활동에 대한 이야기로 팬들의 궁금증을 충족시켜 줬다.
팬미팅 내내 팬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고 여기저기서 이어졌다. 이들은 '오빠들'의 이름을 부르며 한 번 더 얼굴을 마주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 특히 오랜만에 한 자리에 선 제국의아이들의 모습에 열광하며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이날 자리한 양혜림(20·경기도) 씨는 "제국의아이들이 이런 이벤트가 적은 편인데 특별한 날 만나서 정말 기쁘다.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가까이에서 만나니 반갑고 좋다. 최근 들어 개인 활동을 하니까 인지도가 높아지는 게 느껴져 뿌듯하더라. 그룹 활동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오새롬(26·경기도) 씨도 "한 달만에 멤버들을 다 만난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광희가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문준영이 오랜만에 자리한 거라 반갑다. 아홉명이 함께 한 무대도 보고싶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제국의아이들은 예능, 연기, 해외 활동 등 개별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 오는 25일, 시완, 박형식, 김동준, 케빈, 하민우로 구성된 제아파이브(ZE:A FIVE)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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