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서벽지 초청학교서 감사편지 릴레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19 12: 12

'축구가 최고∼ 전북 현대 짱!'.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지난 9일 열린 울산 현대와 홈 개막전에 초청되어 처음으로 축구를 관람한 전라북도 도서벽지 초청학교 지도교사와 학생들로부터 많은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
전북 현대는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회공헌기금과 구단의 기부지원정책에 따라, 매년 홈경기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통해 홈경기 관람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 홈 개막전에서는 대대적으로 실시해 전라북도 지역 40여개 학교 2000여명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선수단과 구단이 버스와 입장권을 제공해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프로축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연고 구단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경기장에 처음 방문했다는 완주중학교 3학년 이주희 학생은 "처음엔 구경만 하다가 나중엔 나도 모르게 응원단 소리에 맞춰서 함께 소리 지르며 응원하게 되었어요. 휴식시간에 전북현대 팬이라는 인기가수 김경호도 볼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경기도 가슴조이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가족과 함께 와보고 싶어요"라고 감사편지를 전했다.
붕대투혼을 발휘한 임유환을 보며 뜨거운 감동을 받았다는 완주중학교 3학년 김현지 학생은 :축구가 이렇게 치열한 경기인줄 처음 알았어요. 하지만 붕대를 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경기에 열중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우리학교에도 미래 K리거를 꿈꾸는 축구부가 있는데, 전북 현대와 함께 열심히 응원 할꺼에요"라고 했다.
익산 고현초등학교 정나영 선생님은 " 학생들이 대부분 경기장에 처음와봐서 너무 신기해 했어요. 날씨도, 결과도 좋아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부안의 주산중학교 최종철 선생님은 "좋은 기회 제공해주셔서 주산 중학교 촌놈들 멋진 경기 관람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재치있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전북 현대는 오는 30일 열리는 수원 삼성과 홈경기는 물론 이번 시즌 전 경기에 걸쳐 초청행사를 원하는 사회복지단체나 전북지역 도서벽지 초,중,고 학교단체는 구단 사무국(273-1763)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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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를 관전한 익산고현초등학교 학생들 /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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