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홈런’ 최정, “밀어서 친 홈런이 고무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3.20 16: 03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하며 새 4번 타자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최정(26, SK)이 타구에 의미를 부여했다.
최정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3루수 및 4번 타자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강윤구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19일) 넥센전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던 최정은 이로써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SK의 올 시즌 새로운 4번 타자로 낙점 받은 최정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복귀 이후 좋은 컨디션을 과시해 올 시즌 기대치를 높였다.

경기 후 최정은 홈런보다는 타구 방향과 질에 주목했다. 최정은 “밀어서 좋은 타구가 나온 것 하나만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이다”라고 기뻐한 뒤 “스윙궤도를 잘 유지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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