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이병헌·설경구…'힐링캠프' 막강 섭외 비결은?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21 17: 55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막강 섭외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힐링캠프’를 다녀간 출연진의 면면이 화려하다. 이들은 데뷔 20년을 훌쩍 넘긴 오랜 활동 기간에도 예능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이른바 ‘희귀 아이템’들. 그런 이들이 첫 단독토크쇼 출연 프로그램으로 ‘힐링캠프’를 선택하며 베일에 싸인 이미지를 벗고 대중과 소통하는 중이다.
주인공은 배우 한석규와 이병헌, 그리고 오는 25일 방송에 등장하는 설경구. 영화계에서 그간 굵직한 배역들을 주로 연기하며 일가를 이룬 이들은 ‘힐링캠프’를 통해 데뷔 시절을 비롯해 연기철학, 인생의 굴곡 등을 털어놓으며 화려하게 빛나는 별이 아닌 자연인의 모습으로 대중과 스킨십에 성공했다.

그간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마다했던 이들 대어급 배우들을 ‘힐링캠프’로 이끌게 된 비결은 뭘까? ‘힐링캠프’ 한 제작진은 OSEN에 “무엇보다 프로그램의 힘이 아닌가 싶다. 출연자들은 프로그램의 게스트임과 동시에 시청자다. 평소 이들이 시청자로 ‘힐링캠프’를 보면서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게 출연을 결심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프로그램이 신뢰감을 주었고 또 게스트들에게도 적절한 타이밍이 되면서 출연이 성사된다”고 분석했다.
제작진의 오랜 노력도 꼽을 수 있다. 제작진은 섭외 리스트를 만들고 길게 수개월 전부터 점찍어 놓은 게스트의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긴밀히 노력한다는 전언. 이 관계자는 “대중들이 관심 갖고 있는 대상이 누구일지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 우리 제작팀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힐링캠프’ MC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한다. 연예계 마당발인 김제동은 이번 설경구 섭외에 큰 힘을 발휘했다는 전언. 김제동은 앞서 ‘힐링캠프’ 제작발표회 당시 설경구를 꼭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꼽기도 했다. 또한 MC들 외에도 섭외 대상자가 결정되면 게스트들의 지인을 비롯해 사방팔방 도움을 청하는 것도 제작진의 몫이다.
이 관계자는 “‘힐링캠프’가 그동안 섭외에 공을 들인 노력을 거둬들이는 시기다. 앞으로 나올 게스트들 역시 시청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주인공들이 꽤 있다”고 귀띔했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