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윤석민-김진우 조기 복귀 가능성에 '함박 미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23 12: 53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윤석민과 김진우의 조기 복귀 가능성에 함박 미소를 지었다.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전열에서 이탈했었던 윤석민과 김진우는 2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쟤들이 던지니 낫구만. 안 던질때 답답했었는데". 선 감독은 불펜 피칭에 나선 윤석민과 김진우를 바라보며 한 마디 던졌다. 김진우는 오는 27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2이닝 소화할 예정.

선 감독은 "처음에는 2~3차례 빠질 줄 알았는데 지금으로선 1번이면 될 것"이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조급함은 금물. 선 감독은 "부상이 재발할 수 있으니 절대 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KIA는 22일 현재 시범경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9개 구단 가운데 투타 균형이 가장 안정적이다. 팀 타율은 무려 3할4리에 이른다. 선 감독은 "유지가 잘 돼야 할텐데"라고 정규 시즌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길 바랐다.
그러면서 선 감독은 "지난해 부상 선수들이 많았는데 부상 선수가 나오면 안된다"고 부상 경계령을 내렸다.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커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전력 운용에 빨간 불이 켜지기 때문이다.
마운드에서는 2년차 좌완 임준섭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로선 개막전 엔트리 승선이 유력하다는 게 선 감독의 설명이다. 올해부터 뒷문 단속에 나선 앤서니 르루 역시 "잘 해주고 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초반부터 무한 질주 중인 KIA 타이거즈. 선 감독은 '정규 시즌에도 요즘만 같아라' 하는 심정이 아닐까.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