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운, 친정팀 첫 대결 무실점 쾌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23 15: 06

삼성 라이온즈 투수 신용운(30)이 친정팀과의 첫 대결에서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3월 9일 LG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신용운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 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2피안타)으로 잘 막았다. 직구 최고 143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신용운은 신종길과 김상현을 나란히 내야 땅볼로 유도한 뒤 김상훈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실점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신용운은 김선빈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신용운은 2-2로 맞선 7회 박근홍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전주고를 졸업한 뒤 2002년 KIA에 입단한 신용운은 2003년 11승 3패 4세이브 11홀드(평균자책점 3.63)를 기록하는 등 전천후 투수로서 KIA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2005년 8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신용운은 1년 뒤 1군에 복귀해 4승 2홀드(평균자책점 0.72)를 찍으며 부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은 2009, 2010년 두 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부상 악령과의 사투를 벌였다.
신용운은 2011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뒤 지난 시즌 내내 재활에만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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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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