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위해 전력질주’, 시범경기부터 관중몰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23 15: 26

주말에 무료 입장이라고 해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중이 자리를 메웠다. 이미 자정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관계자의 말도 이어졌다. 23일 4개 구장에서 벌어진 시범경기에서 야구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3일 잠실(LG-두산), 문학(SK-NC), 대전(한화-롯데), 대구(삼성-KIA)에서 치러진 시범경기 4경기는 많은 야구팬들이 주말을 맞아 관중석을 메웠다. 대체로 시범경기는 외야석을 개방하지 않고 내야석에만 개방하지만 특히 잠실구장의 경우는 외야석까지 개방해 최대한 많은 팬들을 야구장으로 불러모았다.
잠실경기를 주관한 LG 관계자는 “당초 시범경기는 외야석을 개방하지 않지만 워낙 많은 분들이 찾으셨다”라며 “잠실구장 재보수와 함께 마침 잠실을 함께 쓰는 두산과의 맞대결이라 더욱 많은 팬 분들이 찾아주셨다. 따라서 외야석까지 개방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잠실구장은 관중 입장을 위해 개방하자마자 팬들이 좋은 자리에 착석하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공식적으로 집계하지 않지만 잠실구장은 2만5000여명에 달하는 관중 기록이 나왔다. 대전은 하나하나 집계해 8584명으로 발표했고 대구는 6000여명, 문학은 8000여명으로 밝혀졌다. 잠실을 제외한 다른 구장은 외야석을 개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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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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