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아들녀석들', 김영훈·한혜린 재등장 없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3.24 21: 52

중도하차했던 김영훈과 한혜린이 끝내 ‘아들녀석들’에 재등장하지 않았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 마지막 회는 유원태(박인환 분)와 우정숙(나문희 분)의 세 아들이 각기 다른 사랑의 결실을 맺는 과정이 그려지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 가운데 방송 중간 답답한 캐릭터로 아쉬움을 사며 중도 하차했던 김영훈과 한혜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영훈이 연기한 강진은 한혜린이 연기한 이신영을 두고 유민기 역의 류수영과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하지만 중반부에 접어들어도 민기와 강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신영이라는 인물은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결국 제작진은 기획의도와 달리 강진과 이신영이 함께 미국으로 떠나는 개연성 없는 전개로 김영훈과 한혜린을 드라마에서 빼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드라마는 민기와 새로운 여자 진유리(리지 분)의 사랑에 집중하며 무거웠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제작진은 중도하차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두 사람이 후반부에 재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끝내 등장하지 않았다.
한편 ‘아들녀석들’ 후속으로는 한지혜, 연정훈, 이태성, 이수경 주연의 ‘금 마와라 뚝딱’이 다음 달 6일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상류 계층을 열망하며 사는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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