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아들녀석들’, 최고시청률 경신 ‘유종의 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3.25 07: 35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이 마지막 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아들녀석들’ 50회는 전국 기준 9.2%를 기록, 종전 자체최고시청률이었던 지난 해 10월 13일 방송(9.1%)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날 방송된 49회(7.8%)보다 1.4%포인트 뛰어오른 기록이다. 그 동안 낮은 시청률을 보였던 이 드라마는 마지막 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들녀석들’은 지난 해 9월 23일 첫 방송에서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전개로 시청률 탄력을 받지 못했다. 특히 지난 2월 10일에는 5.1%라는 최저시청률로 떨어지며 종합편성채널인 JTBC ‘무자식 상팔자’와의 경쟁에서 완패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무자식 상팔자’가 승승장구할수록 지상파 방송사에서 전파를 탔던 ‘아들녀석들’의 낮은 시청률은 더욱 초라하게 여겨졌다. 오죽하면 이 드라마는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의 굴욕을 당하는 지상파 드라마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 드라마는 첫 방송에서 세 아들의 사랑과 결혼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그리겠다는 기획의도대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루한 설정과 느린 전개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고 제작진은 작가 교체와 새 인물 투입 및 기존 인물 하차라는 강수를 뒀다.
중반부 이후 갑자기 그려지기 시작한 출생의 비밀은 이 드라마를 막장 드라마로 만들었다. 이 드라마는 마지막 회에서 세 아들이 모두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훈훈한 결말로 마무리를 했다.
한편 ‘아들녀석들’ 후속으로는 한지혜, 연정훈, 이태성, 이수경 주연 ‘금 마와라 뚝딱’이 다음 달 6일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상류 계층을 열망하며 사는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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