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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영욱, 수사 중에도 피해자 발생..재범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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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영진 기자]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에 대해 검찰이 "최초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피해자가 또 발생한 것은 재범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이세진 담당 검사는 "지난 2010년 발생한 사건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피해자가 발생한 것은 피고인(고영욱)이 재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혼자 차를 타고 가다가 피해자에게 말을 걸고 차에 타라고 권했다. 피해자가 한 번 거절을 했는데 굳이 여러 번 타라고 권유했다. 통상적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이런 행동을 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주장혔다.

또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차에서 대화하던 중 중학생인 걸 알았지만 성추행을 했다. 다른 피해자들은 피고인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피고인은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반성해야 진정한 반성"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고영욱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과 연애 감정을 가졌다고 했는데 자신의 나이를 18세라고 밝힌 피해자에게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등 개인적인 질문을 한 적이 없었다"며 "공소사실 외에는 만난 적이 없고 또 만날 때마다 성관계를 가졌다"며 추궁하기도 했다.

이날 검찰은 고영욱에게 징역 7년과 전자발찌부착을 구형했다. 선고는 오는 4월 10일 오전 10시 30분 이뤄진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귀가 중이던 한 여중생에게 접근, 자신을 연예 관계자라 밝히고 차에 태워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월 10일 고영욱을 구속 기소했으며 지난해 5월 발생, 수사가 진행 중이었던 미성년자 간음 사건 3건을 병합해 처리 중이다.

plokm0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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