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커플' 용준형·구하라, 만남에서 이별까지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3.27 16: 06

인기 아이돌그룹의 멤버로서는 이례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던 비스트의 용준형, 카라의 구하라가 최근 결별했다. 지난 2011년 열애를 공식 발표한 이들은 팬들의 응원 속에 예쁜 만남을 가져왔으나 최근 바쁜 스케줄로 인해 사이가 소원해지면서 좋은 연예계 동료로 남게 됐다. 2년에 걸쳐 이루어진 두 사람의 만남부터 이별까지를 짚어봤다.
2011년 6월 28일,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구하라가 소속사 문제 등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며 급격히 가까워진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좋은 만남을 가져오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시기이므로,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겨우 세 번의 데이트로 아이돌 공식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자신들의 입지를 고려해 이후에도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활약하는 대표적인 한류 그룹 멤버인 만큼 두 사람의 애정전선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 3월 용준형과 구하라가 서로의 트위터를 언팔로우한 것을 두고 결별설이 흘러나왔으며 2011년 9월에도 바쁜 스케줄로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말이 나왔다.
결별설이 흘러나올 때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보통의 연인들처럼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구하라는 19일 용준형의 생일 앞두고 스토키쉬 폴드 종 고양이를 선물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구하라가 이용한 애완동물숍 직원을 통해 알려졌으며 꾸준히 애정을 키워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부러움 섞인 시선을 보냈다.
안팎에서 이어졌던 결별설에도 굳건하게 사랑을 지켜왔던 두 사람은 최근 바쁜 스케줄로 인해 사이가 소원해지면서 이별을 공식발표하기에 이르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구하라가 속한 그룹 카라는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용준형은 오는 4월 방송되는 엠넷 뮤직드라마 '몬스타'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돼 연기 도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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