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홈개막전, '네 시간 전부터 매표소 앞 장사진!'
OSEN 백승철 기자
발행 2013.04.02 15: 06

2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시작 전 야구 팬들이 표를 구하기 위해 매표소에 줄을 서 있다.
프로야구 태동 31년 만에 탄생한 9번째 구단 NC 다이노스가 첫 발을 딛는 2일이다. 그것도 불과 수년 전까지 마산구장을 제2 홈구장으로 쓰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창 더비. 이날 4경기 중 가장 스포트라이트가 대단한 경기다.
역사적인 NC의 첫 경기 선발로 나선 투수는 좌완 아담 윌크. 1987년생으로 한창 전성기를 달리게 될 좌완 아담은 NC가 에이스감으로 점지한 투수. 디트로이트 팜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로 평가받던 아담은 140km대 중후반의 직구는 물론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제구력을 갖춰 김경문 감독의 구미에 알맞은 에이스감이다.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롯데는 좌완 셰인 유먼을 선발로 내세웠다. 유먼은 지난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좌완 에이스 노릇을 한 검증된 외국인 투수. 2연승으로 공동 선두 대열에 있는 롯데지만 한화와의 경기력이 수준급은 아니었다. 따라서 NC와 자존심이 걸린 3연전을 쓸어담아야 선배로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여러모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다.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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