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런닝맨-바이러스’, 리얼버라이어티 속에 영화 있다

[OSEN=박정선 기자] 단순히 게임을 통해 재미를 주는 버라이어티가 아니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영화만큼 큰 스케일의 설정과 치밀한 스토리가 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은 바이러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세상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가정 하에 ‘인류의 웃음을 되돌려야 한다’는 미션을 풀어나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광수는 처음으로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희생자가 됐다. 멤버들은 헬륨 가스를 마신 뒤 정해진 음식을 사오는 동안에도 변성된 목소리를 유지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는 허술한 이미지만큼이나 빠른 시간 안에 미션에서 탈락했다. “나 벌써 아웃된 것이냐”며 울부짖는 이광수는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상황극에 푹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 뿐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분노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상황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유재석과 송지효는 인류를 구원하는 최후의 영웅과 분노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진범이라는 설정으로 대치했다. 송지효는 배우다운 감쪽같은 연기로 모두를 속였고, 유재석은 '유임스본드'라는 별명다운 모습으로 레이스 장소를 누볐다.

두 사람의 무기는 물총 뿐이었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레이스는 계속 됐다. 많은 보조 연기자들과 소품들이 흥미진진한 상황을 만들어냈고, 멤버들은 그에 맞는 몰입으로 재미와 스릴을 함께 선사했다. 허투루 만들어진 설정 없이 한 편의 영화와 리얼 버라이어티가 적절히 섞인 모습이었다.

배신 기린, 유임스본드, 에이스 지효, 개리쒸 등의 캐릭터는 마치 시리즈물 영화의 인물들을 연상케 했다. 유임스 본드 유재석의 날쌘 행동력, 에이스 송지효의 눈길을 끄는 활약, 배신 기린 이광수의 허술하면서도 코믹한 상황까지 캐릭터 열전은 '런닝맨'의 시청자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런닝맨’은 보다 심화된 상황극과 기존 버라이어티의 게임을 접목해 쉽고도 치밀한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단순히 게임 진행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심리전과 상황극, 리얼버라이어티까지 마치 종합선물세트 같은 예능을 매주 선보이고 있다.

mewolong@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
인기기사
OSEN 포토 슬라이드

김준구의 휴먼멘토링-오늘의 띠별 운세

  • 쥐띠

    쥐띠

  • 소띠

    소띠

  • 호랑이띠

    호랑이띠

  • 토끼띠

    토끼띠

  • 용띠

    용띠

  • 뱀띠

    뱀띠

  • 말띠

    말띠

  • 양띠

    양띠

  • 원숭이띠

    원숭이띠

  • 닭띠

    닭띠

  • 개띠

    개띠

  • 돼지띠

    돼지띠

입력

    With Star

    이상민 감독, “코치후보 4~5명으로 압축...서장훈 제외” 새롭게 서울 삼성을 이끌게 될 이상민(42) 사단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은...

    • [천일평의 야구장...

      SK 이만수(56) 감독의 팀 운영에 대한 논란이 최근 일어났습니다.이만수...

    • ‘첫 5경기 2승...

      “일단 첫 5경기를 통해 우리 팀이 어떤지 확인해 보겠다. 잘 되면 변화를...

    • [한국프로야구...

      포수가 심판(주심)을 골탕 먹이기 가장 좋은 방법은, 불온하게도 투수의 공을...

    새영화
    핫토픽 >

    OSEN PLUS

    LIVE 실시간 속보

    ‘체흐 이어 테리까지’ 첼시, 줄부상에 울었다

    첼시에 때 아닌 부상경계령이 발령됐다. 첼시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신의 선물', 끝없는 반전과 혼란 뚫고 대단원[종영]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이 중간에 흔들렸던 스토리를 다 잡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신의 선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왼발목 통증' 추신수 결장할 듯...MRI 촬영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텍사스 담당 에반 그랜트 기자는...

    스포츠 핫스타

    '출루율 .434', 전준우가 돌아왔다

    3월 30일 개막전, 롯데 외야수 전준우의 이름은 선발 라인업에서 보이지 않았다. 당시 롯데 선발 중견수는 이승화, 좌익수는 김문호가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이후 굳건한 주전이었던 전준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작년 시즌을 마치고 전준우는 발목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수술은 아니었지만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았다....

    OSEN FOCUS
    극장은 지금!

    영화계, 이번주도...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예정돼 있던 각종 행사를 취소한 영화계가 이번주도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애도 분위기를 이어간다.영화 '역린',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