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어깨부상, 멈춰버린 한기주 복귀시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4.10 06: 58

과연 돌아올 것인가.
KIA 우완투수 한기주가 부상과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벌써 수년째 수술과 부상에 시달리며 전선에서 이탈하고 있다.  재활기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어깨부상으로 주저앉았다. 올 시즌 안에 복귀할 것인지도 불투명하다.
한기주는 현재 재활군에 있다. 작년 8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힘겹게 부상과의 시름하고 있다.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캠프 모두 참가하지 못했다. 애당초 오른 손가락(중지 밑부분)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어깨까지 탈이 생겨 개점휴업하고 있다.  

한기주는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심해지자 지난 주 정밀검진을 했다. 결과는 회전근개 부분 파열. 대개 투수들이 조금씩은 증상을 갖고 있다. 반복적으로 던지다보면 문제가 생기는 곳이다. 그러나 한기주의 경우는 찢어진 정도가 심한데다 연골도 상당히 닳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통증의 이유는 입단 이후부터 팔꿈치 통증과 손가락 통증에 시달리면서 어깨쪽에 무리가 생긴 탓이다. 작년 투구폼을 바꾼 것도 어깨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볼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선 언제부터 볼을 만질 수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사실상 한기주의 복귀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입단후 마무리로 활약했던 한기주는 2009년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2011년에는 오른손가락 수술을 받았고 2012시즌을 마치고 재수술을 했다. 겨우 팔꿈치와 손가락 문제를 해결했지만 정작 어깨 문제에 발목 잡혔다. 올해는 좌완 심동섭과 함께 후반기 KIA 불펜의 예비군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다시 한기주의 복귀시계는 멈추었다.
sunny@osen.co.kr
[스페셜 프로모션] 정통야구매거진 오!베이스볼 창간 1주년 정기구독 빅이벤트-고급 선글라스·글러브 증정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