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요염한 포즈'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3.04.10 16: 00

10일 오후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열린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드랙퀸' 프레스콜에서 배우 하리수가 열연하고 있다.
'드랙퀸'은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들의 쇼 문화로 자리매김한 '드랙퀸쇼'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클럽 '블랙로즈'의 드랙퀸 쇼걸 4인방과 거물급 폭력조직 2인자 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드랙퀸'은 화려한 여성복장을 하고 음악과 댄스, 립싱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남성을 지칭하는 단어다. 현재는 유미주의를 지향하는 성전환 이전의 남자 성 소수자들을 의미한다.

이번 '드랙퀸'에는 트렌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여장남자 역으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다. 하리수는 극 중 클럽 블랙로즈의 사장이자 우아하고 지적인 프로 쇼걸 '오마담'역을 맡아 화려한 퍼포먼스와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뮤지컬 배우 강석호, 박세웅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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