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 넘는 ‘갤럭시 메가’ 6.3-5.8인치 대화면 공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4.12 07: 54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보다 큰 화면의 ‘갤럭시 메가’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삼성전자 공식사이트를 통해 5.8인치와 6.3인치 ‘갤럭시 메가’ 2종을 공개했다. 갤럭시 메가는 5인치인 갤럭시S4와 5.5인치 갤럭시 노트2 보다 화면이 월등히 큰 새로운 라인업이다.
‘갤럭시 메가’는 큰 화면을 기반으로 멀티 테스킹 기능과 시각 경험을 극대화시키면서도 얇은 두께로 휴대성까지 겸비한 스마트폰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갤럭시 메가 6.3’은 6.3인치 HD TFT화면에 1.7GHz 듀얼코어 AP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채택했다. 램은 1.5GB고 카메라는 전후면 각각 1.9메가 픽셀과 8메가 픽셀이다. 무게는 199g이고 두께는 8mm로 갤럭시 노트2(180g, 9.4mm) 보다 다소 무겁지만, 두께가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3200mAh.
‘갤럭시 메가 5.8’는 6.3 모델보다 좀 더 휴대성이 강조된 모델이다. 5.8인치 QHD TFT화면에 1.4GHz 듀얼코어와 1.9메가와 8메가 전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무게와 두께는 각각 182g 9.0mm로, 갤럭시 노트2 보다 화면은 커졌지만 무게는 비슷하고 두께는 다소 얇다. 배터리 용량은 2600mAh. 
최근 공개된 갤럭시S4의 AP가 1.9GHz 쿼드코어인 것에 비해, '갤럭시 메가'의 AP 성능은 최고라고 할 수 없지만, 6.3 모델의 경우 매우 얇은 두께가 주목할 만하다. 큰 화면 크기에도 두께가 갤럭시S4(7.9mm)와 거의 비슷하다. 갤럭시 노트2와 비교하면 화면은 커졌지만 두께가 크게 얇아져 큰 화면에도 사용감이 불편하지 않도록 제작됐다.
갤럭시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인 아몰레드 화면이 아닌 점도 특이하다. TFT화면은 자연스러운 색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메가의 크기는 크지만 주머니에 넣거나 한손으로 들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의 대중성과 태블릿의 폭넓은 사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태블릿처럼 화면을 분할에 사용하거나 멀티태스킹을 이용해도 무리가 없지만 스마트폰처럼 한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메가’는 최근 갤럭시S4에 탑재된 신기능도 포함됐다. ‘그룹 플레이’ ‘삼성 워치온’ ‘S 트렌스레이터’ ‘에어뷰’ 등을 적용했다. 또 태블릿의 사용감을 제공하는 만큼 ‘내 파일’, ‘S 메모’, ‘S 플래너’ 등 멀티테스킹을 적극 지원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장착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우리는 그동안 큰 화면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갤럭시 메가’는 갤럭시 시리즈의 높은 사양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갤럭시 라인업 ‘갤럭시 메가’는 5월 초부터 유럽과 러시아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점차 출시국가를 늘려갈 예정이다. 아직 한국 출시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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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갤럭시 메가 6.3과 갤럭시 메가 5.8.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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