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풀타임' 바젤, 토트넘과 승부차기 끝 '유로파 4강행'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12 07: 59

박주호가 풀타임 활약한 FC바젤이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을 꺾고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바젤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토트넘과 경기서 연장전까지 2-2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1로 승리를 거뒀다. 바젤의 박주호는 이날 경기서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양팀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토트넘. 전반 23분 클린트 뎀프시가 얀 베르통헨의 어시스트를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것.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바젤은 4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에도 나란히 한 골씩을 추가했다. 바젤이 후반 4분 알렉산더 드라고비치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토트넘 역시 후반 37분 뎀프시가 다시 한 번 동점골을 터뜨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베르통헨이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좀처럼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연장전까지 경기를 몰고 갔고, 기어코 승부차기까지 가게 됐다.
하지만 승부차기서 바젤의 첫번째 키커 파비안 샤르의 슈팅이 깨끗하게 성공한 반면 토트넘은 첫번째 키커 톰 허들스톤의 슈팅이 골키퍼 얀 솜머의 선방에 막히면서 승부가 갈렸다. 여기에 세 번째 키커인 엠마뉴엘 아데바요르의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벗어나며 바젤이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 바젤은 네 번째로 나선 키커 후안 디아즈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토트넘을 물리치고 유로파리그 4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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