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연맹, 러시아 코치 초빙...국대 훈련 돌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4.17 08: 08

한국 삼보가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은 16일 삼보 종주국 러시아에서 코치 2명을 초청, 내달부터 지도자 양성과 국가대표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종금 삼보연맹 회장에 따르면 이들 러시아인 코치진은 지도자 교육 외에도 연맹소속 국가대표 훈련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당장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용인대 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13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 겸 아시아청소년삼보선수권'에 나설 대표팀 지도에 나선다.

특히 삼보연맹은 오는 7월 6일부터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하는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11월 21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들의 훈련을 이들 러시아인 코치들에게 맡겨 또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설 태세다.
한국 삼보는 지난 3월 임주용(21, 한양대)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하를람피예프 월드컵삼보대회 -82kg급에서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삼보연맹은 이번 아시아선수권과 하계유니버시아드를 통해 삼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연맹은 전국 읍·면 단위까지 연맹지부를 결성, 삼보인구를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연맹은 5월초부터 지도자 교육에 나선다. 타 무술 3단 이상의 자격을 가진 이라면 누구나 이 지도자 교육에 지원할 수 있다고 연맹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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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지난 3월 열린 하를람피예프 월드컵 삼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주용(가운데)과 문종금 대한삼보연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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