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측, "싸이 '젠틀맨' 뮤비 방송불가..YG와는 무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18 11: 47

KBS 측이 가수 싸이의 ‘젠틀맨(Gentle man)’ 뮤직비디오가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KBS와 YG와의 불편한 관계가 이번 판정에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의문에 “관계 없다”고 말했다.
KBS의 한 관계자는 18일 오전 OSEN에 이와 같이 말하며 “‘젠틀맨’의 뮤직비디오 초입에는 주차금지 시설물을 발로 차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공공시설물 훼손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보통 예능 프로그램 말미에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나오지만, 싸이의 ‘젠틀맨’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방송에서 틀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자는 “‘젠틀맨’의 뮤직비디오가 수정된다면 재심의 될 수 있지만 그러한 B급 감성이 국제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현재 ‘젠틀맨’의 뮤직비디오가 수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KBS ‘가요대축제’에 불참, KBS와 YG간에 끊임없이 불화설이 나돌았다. 양측의 불화설에 대해 YG와 KBS 예능국은 공식적으로 입장 표명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YG의 KBS 출연 불가가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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