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영화 '세이프'(문병곤 감독)가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세이프'는 오는 5월 15일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열리는 제 66회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Short Film Competition)에 공식 초청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 영화는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의 단편영화 창작지원사업 '필름 게이트'의 제 3차 공모 선정지원 작품으로 선정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평범하지 않은 현실을 관찰하고 이야기에 반영하는 것만으로도 소재가 될 수 잇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고 특히 실제 환전소의 묘사를 훌륭하게 표현하여 드라마를 추동하는 극적 긴장감이 빼어나다"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메가폰을 잡은 문병곤 감독은 중앙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단편 영화 '노 모어 커피 브레이크(No More Coffee Break)', '불멸의 사나이' 등을 연출했다.
한편 '세이프'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환전소에서 일하는 여대생과 도박에 중독된 사내의 모습을 통한 현대인의 슬픈 자화상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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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