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막판 3골' 토트넘, 맨시티에 3-1 대역전승...UCL 진출 전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22 01: 09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불씨를 잠재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불을 지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33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막판 연달아 3골을 터트리며 3-1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8승 7무 8패 승점 61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4위까지 주어지는 UCL 티켓을 놓고 3위 아스날(18승 9무 7패, 승점 63)부터 4위 첼시(18승 7무 7패, 승점 61) 5위 토트넘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됐다. 잔여 경기가 변수인데 아스날 4경기, 첼시 6경기, 토트넘이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리그 우승이 난망해졌다. 남은 5경기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남은 5경기서 단 1승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다.
기선은 맨시티가 제압했다. 전반 5분 만에 제임스 밀너의 도움을 받은 사미르 나스리가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까지 맨시티의 우세가 이어졌으나 후반 들어 토트넘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0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클린트 뎀프시가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4분 뒤 루이스 홀트비의 어시스트를 받은 저메인 데포가 오른발로 맨시티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3분 뒤에는 톰 허들스톤의 스루 패스를 베일이 쐐기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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