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 "박시후, A양 맞고소 조사 연기 요청했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25 17: 48

배우 박시후가 연예인 지망생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과 관련해 사건을 공모했다며 A씨에 대한 맞고소와 함께 A씨의 지인 B씨, 전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건에 대해 경찰에 조사 연기를 요청했다.
서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25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박시후 측으로부터 전 소속사 대표, A, B씨 고소건에 대해 조사를 미루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다”며 “검찰에 송치된 성폭행 고소건에 대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고소건은 통상적으로 고소인에 대한 진술이 진행된 후 피고소인 진술이 이루어지는 만큼 현재 이에 대한 수사는 진척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지는 않을 듯 할 전망이다. 윤 과장은 “고소는 했는데 진술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만큼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각하를 비롯해 후속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박시후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3월 전 소속사 대표와 A씨, B씨를 상대로 무고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전 소속사 대표 역시 박시후를 상대로 무고혐의로 맞고소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월초 성폭행 혐의로 진행한 박시후 사건 조사를 종결하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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