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이동욱, 애끓는 부성애 열연 '시청률 일등 공신'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5.02 09: 17

KBS 2TV 수목 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가 이동욱의 애끓는 부성애 연기에 힘입어 동시간대 전국 시청률 공동 1위에 등극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천명’은 MBC ‘남자가 사랑할 때’(이하 ‘남사’)의 전국 시청률과 동률인 9.5%를 기록했다. 이는 ‘천명’이 지난 회 방송분에 비해 0.6% 포인트 상승, ‘남사’는 0.7% 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특히, ‘천명’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주연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열연, 새로운 배우들의 기세등등한 등장 등 1위의 반열에 오를 수밖에 없는 구성 요소들로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천명’의 3회에서는 최원(이동욱 분)이 민도생(최필립 분)의 살인 혐의를 뒤집어쓰고 옥사에 갇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원은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생각에 오열했고, 그런 최원만 오매불망 찾는 랑(김유빈 분)은 옥사에 찾아갔다가 최원의 눈앞에서 쓰러졌다. 최원은 아파하는 딸을 지켜줄 수 없다는 사실에 애달파하는 장면을 연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이동욱이 보여준 조선판 딸바보 아버지 연기는 혼신의 힘을 다한 무서운 감정몰입으로 극의 몰입도를 한 층 높이며 시청률 1위 등극의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동욱은 연기를 하는 순간 주변 스태프들을 압도한다. 그래서 매번 촬영 때 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번 회차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천명’과 이동욱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문정왕후(박지영 분)와 이호(임슬옹 분)의 날선 대립각에 팽팽한 긴장감까지 여실히 보여주며 무서운 기세로 동시간대 수목극 1위를 거머쥔 ‘천명’은 2일 밤 10시에 4화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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