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나 12골' 서울시청, SK 꺾고 4승째 '선두권 보인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5.04 15: 52

서울시청이 SK슈가글라이더즈의 발목을 잡으며 선두권을 가시권에 뒀다.
임오경 감독이 이끈 서울시청은 4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32-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4승(3패)에 성공한 서울시청은 승점 8점을 기록해 원더풀 삼척, 인천시체육회, SK슈가글라이더즈(이상 10점) 3팀이 버티고 있는 선두권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단독 선두로 나설 기회를 잡았던 김운학 감독의 SK는 서울시청에 고배를 들이키며 시즌 2패(5승)째를 기록했다.

집중력에서 앞선 서울시청의 승리였다. 전반전은 SK가 14-13으로 근소한 우세를 지켰다. SK는 장소희가 4연속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나섰고 상대 실책을 틈타 6점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서울시청은 전반 막판 상대 김정심이 2분간 퇴장으로 공간이 생기자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서울시청은 송미례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한 뒤 SK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잠깐 방심이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될 만큼 시소게임이었다. 하지만 서울시청은 김정심이 3번의 2분간 퇴장으로 완전퇴장을 당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2분여를 마치고 30-30으로 팽팽하던 순간 권한나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MVP는 후반 막판 원맨쇼를 펼친 서울시청 권한나(12골)가 받았다. 서울시청 윤현경은 7골로 뒤를 받쳤고 송미례는 4골을 기록했다. SK는 장소희가 12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소영도 6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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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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