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회, 또 채우지 못한 5이닝…패전위기 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04 18: 40

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승회(32)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김승회는 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75개였다.
5선발 요원인 김승회는 올해 8경기에 나와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8일 잠실 LG전은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지만 4⅔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롯데는 연달아 실책을 저질러 마운드에 선 김승회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이날 김승회는 1회부터 삼성 타선의 집중타를 맞았다. 1사 후 정형식에 중전안타, 이승엽에 우전안타를 맞았고 최형우에까지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1사 2,3루에서 박석민에 2타점 좌중간 안타를 내줘 1회에만 3실점을 했다.
2회는 3자범퇴로 넘긴 김승회는 3회와 4회 각각 볼넷 하나씩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막아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5회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이명우에게 넘겼다. 1사 3루에서 이승엽의 타구를 2루수 정훈이 실책을 저지르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5회말 현재 롯데는 삼성에 1-4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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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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