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선수권 대표팀, "최고의 성적-최선의 노력" 다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08 12: 46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3회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인천광역시 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과 대만 등 7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일본과 대만, 마카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상위 4개국은 8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07년 인천에서 열렸던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대회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로 의미가 각별하다.

최부영(62) 경희대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은 윤호영과 이정현 등 상무 소속 4명의 선수와 김종규(경희대), 김준일(연세대), 이승현(고려대) 등 대학선수 8명을 포함 총 11명의 선수로 꾸려졌다. 이날 결단식에서는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방 회장은 "이번 대표팀을 '퓨처팀'이라 부르고 싶다. 희망과 미래의 팀이다"라고 치켜세우며 "동아시아 대회의 성공 여부는 첫 번째 대결인 한일전에 달려있다. 일본과 어떤 경기를 하느냐가 이 대회의 성격을 결정지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이상백배를 통해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일본을 잘 알고 있다. 일본 역시 우리를 잘 알 것이다. 마지막 5분까지 잘 참아내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대표팀의 사기를 북돋웠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이에 대한 답사로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고 굵은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대회 첫 날인 16일 오후 4시 일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2시 대만, 18일 4시 마카오와 경기를 치러 조 2위 이상을 차지할 경우 20일부터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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