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안녕' 전민서, 제2의 예승이? 아역히로인 '탄생'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5.09 10: 10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깜찍한 연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예승이, 아역배우 갈소원. 그런 예승이의 뒤를 이을 아역히로인이 탄생, 눈길을 끌고 있다.
나이롱 시한부 환자들과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가수가 펼치는 마지막 꿈을 향한 도전을 그린 영화 '뜨거운 안녕'에서 아역배우 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 아역배우 전민서가 네티즌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
이번 작품에서 전민서가 맡은 역할은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누구보다 해맑은 무한긍정소녀 하은 역으로, 보기만 해도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귀여운 캐릭터.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시간들을 사진에 담기 위해 24시간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하은은 첫 등장부터 노상방뇨 중인 충의(이홍기 분)를 도촬하는 당돌한 모습을 보인다. 백혈병을 앓고 있지만 충의를 향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제가 오늘 내일 하거든요"라고 말할 만큼 밝고 유쾌한 하은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호스피스 병동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현재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이민정의 조카로도 맹활약 중인 그는 '뜨거운 안녕'에서도 아역이라 믿기 힘든 풍부한 감정 표현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력을 뽐내며 극장가를 뒤흔들 또 하나의 아역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힘든 촬영 속에서도 애교와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 내내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전민서는 장난을 치다가도 촬영시작과 동시에 놀라운 집중력으로 연기에 몰입해 모든 이들을 감탄케 했다는 후문.
한편 '뜨거운 안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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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안녕'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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