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의 송승헌의 슬픈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애쉬번) 12회분에서는 태상(송승헌 분)이 미도(신세경 분)와 재희(연우진 분)의 사이를 알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미도는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키스한 재희에게 냉랭하게 대했다. 더불어 창희(김성오 분)는 동생 재희가 사랑하는 여자가 누군지 알고 말리며 일부러 태상의 집에서 살고 있는 미도를 만나러 갔다.
창희는 미도가 태상의 여자인 것을 확실히 알려주고 포기시켜주기 위해 재희와 함께 태상의 집을 갔던 것.
이를 본 재희는 미도와 멀어지기 위해 홍콩행을 결심했다. 미도와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해 아쉬워 하고 있는 가운데 태상이 자신의 집으로 가서 인사하도록 했다.
재희는 태상의 집으로 가서 미도와 애틋한 인사를 나눴다. 미도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 재희는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미도와 키스했다.
그러나 미도는 이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고 이들은 서로 격렬하게 키스, 재희와 미도는 태상의 드레스룸에서 스킨십을 하며 마음을 확인하려 했다.
그때 태상이 집에 돌아왔고 재희와 미도는 부랴부랴 옷을 챙겨 입고 나갔다. 재희의 와이셔츠 단추가 풀어진 것을 보고 이상한 것을 느꼈지만 넘어갔다.
하지만 다음 날 태상은 드레스룸에서 재희의 이니셜이 새겨진 와이셔츠를 보고 분노, 두 사람의 사이를 알아채도 재희의 옷을 찢어버리며 본격적인 치정멜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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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남자가 사랑할 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