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안녕', 6인 6색 캐릭터영상..'배꼽 조심하세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5.10 10: 57

영화 '뜨거운 안녕'을 관람할 때는 배꼽을 조심해야 할 듯 싶다.
수상한 나이롱(?) 시한부 환자들과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가수가 펼치는 인생 마지막 꿈을 향한 도전을 그린 '뜨거운 안녕'이 개성 넘치는 영화 속 등장 인물들의 프로필 영상을 공개하며 웃음폭탄을 예고한 것.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고정관념을 철저히 깨는 캐릭터들의 활약과 이를 위해 노고를 마다하지 않은 배우들의 열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일 먼저 등장부터 요란한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가수 충의(이홍기 분)는 병동에 봉사하러 간 첫날부터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촬영 첫날부터 영화 속 장면을 위해 실제로 늪에 빠진 이홍기는 허우적거리며 정색하는 모습마저 너무나도 리얼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전직 조폭 시한부 환자 역을 맡은 마동석은 우락부락한 겉모습과는 달리 소녀감성(?)과 어린이 입맛을 지닌 무성 캐릭터로 색다른 모습을 뽐내는가 하면 촬영이 끝나자마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얼굴 근육을 씰룩거리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게다가 촬영 도중에도 이홍기와 장난을 치다가 감출 수 없는 볼륨 몸매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극 중 무성의 코믹 콤비인 봉식 역을 맡은 임원희는 활약 역시 이번 영상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낮에는 환자, 밤에는 나이트클럽 기타 알바를 뛰는 이중생활 가장 봉식 캐릭터를 맛깔나게 표현한 임원희는 기타 연주를 하기 전 본인만의 독특한 손가락 운동을 코믹으로 승화시켜 웃음보를 자극하는가 하면 극 중 촐싹거리며 까부는 모습부터 부성애 가득한 가장의 진솔한 모습까지 상반되는 캐릭터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
이어 재벌집 딸에서 동화작가로 변신한 힘찬 엄마 역의 심이영은 이번 영화에서 지금껏 보기 힘들었던 모성애의 결정체를 리얼하게 표현해내 감탄사를 자아냈을 뿐 아니라 한없이 밝은 미소로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극 중 충의 잡는 안나 역을 맡은 백진희는 청순하고 진솔한 성격의 극 중 캐릭터와는 달리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에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이홍기와 끊임없이 아옹다옹하며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해 시선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뜨거운 안녕'의 귀요미 하은 역의 전민서는 모든 배우들을 푹 빠지게 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얼굴에 미소를 자아낸다.
한편 '뜨거운 안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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