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남사' 송승헌, "신세경 이제 못참아" 절규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5.16 07: 24

글로 사랑을 배우는 순수한 남자 송승헌이 괴물로 변신할 조짐을 보여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송승헌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두 남자 사이를 오가며 위험한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는 신세경의 행동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절규했다. 괴물로의 변신을 예고한 것이다.
송승헌이 열연하는 한태상은 극 중 신세경이 맡아 연기하는 서미도 없이는 "사는 것이 사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순정파다. 하지만 그랬던 송승헌이 달라질 조짐을 보였다. 타인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자신의 마음을 짓밟은 신세경의 행동과 말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것.

[어저께TV] '남사' 송승헌, "신세경 이제 못참아" 절규

이같은 송승헌의 변신은 '밀당의 고수'였던 신세경을 생각하면 조금은 통쾌한 일이다. 그동안 신세경은 극 중 맡은 캐릭터 탓에 시청자들의 얄미움을 산 바 있다.
이날 태상은 미도가 자신 몰래 재희(연우진 분)와 포옹을 하고, 밀회하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이에 태상의 일편단심 마음도 점점 허물어졌다. 태상은 미도와 재희에게 수차례 경고했지만 두 사람은 태상의 이같은 말을 무시했다.  
결국 태상은 눈물을 머금은 채 운전을 하던 중 큰 사고를 접할 위기를 맞았다. 정신을 차린 태상은 운전대를 잡은 채 포효했고 괴물 한태상의 탄생을 알렸다.
태상은 예고편을 통해 "이미 강을 건넜다"며 분노에 찬 표정을 지어 보였다. 미도와 재희 모두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였기에 괴물로 분한 그가 앞으로 어떻게 변신할 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로써 두 남자 사이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원통(?)을 산 바 있는 미도가, 괴물로 분한 태상을 맞이하며 어떤 어려운 상황을 처할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goodhmh@osen.co.kr
남자가 사랑할 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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