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왕중왕전] ‘송우현 연장 끝내기’ 북일고, 상원고 꺾고 8강행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19 17: 35

[OSEN=이우찬 인턴기자] 북일고가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상원고를 따돌리고 황금사자기 8강 티켓을 따냈다.
북일고는 19일 오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연장 10회 나온 송우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 타점을 앞세워 상원고를 1-0으로 제압하고 왕중왕전 8강행 열차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양 팀 선발투수 상원고 이수민과 북일고 유희운의 압도적인 호투 속에 9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10회말이 돼서야 승부가 갈렸다.

10회말 북일고의 승부치기에서 결승점이 났다. 북일고는 연장 10회말 1,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맹주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선호가 고의사구로 1루를 채웠고 1사 만루 기회를 이어나갔다. 송우현이 상원고 이수민으로부터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결승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승리투수는 유희운의 몫이었다. 유희운은 연장까지 10이닝 6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8강 진출을 끝까지 책임졌다. 상원고 이수민도 만만치 않았다. 이수민은 9⅔이닝 동안 178개의 공을 뿌리면서 4피안타 11사사구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다. 팀이 연장 끝에 석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북일고는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광주일고와 덕수고 경기 승자와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한판 승부를 겨룬다.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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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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