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드라마는 영화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5.22 16: 16

드라마는 영화를 뛰어넘을 것인가.
27일 tvN 새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시라노'(이하 시라노)가 첫 선을 보인다. '나인' 후속으로 로맨스의 계절 봄에 어울리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시라노'는 22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이종혁 최수영(소녀시대) 이천희 홍종현 조윤우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연출자 강경훈 감독은 "처음 하는 로맨틱 코미디라 어색했는데 잘 소화할 수 있는 좋은 배우들과 작업하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떨리는 마음으로 첫방을 기다리며 촬영 중이다. 찍으면서 부담되는 것도 있지만 사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피곤한 줄 모르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최수영 역시 "주인공이라 부담이 많이 있었는데 감독님들과 배우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이천희도 "오랜만에 젊은 드라마를 하고 있다. 제가 하는 역할이 매력적이라 즐겁게 촬영 중이다"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2010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주연의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원작으로 했다. 호평 받은 드라마 '탐나는도다'의 신재원 작가가 극본을 맡고 영화 '죽어도 해피엔딩'의 강경훈 감독이 연출로 나섰다. 요즘 연기와 예능을 병행하며 대세로 떠오른 이종혁, 그리고 한류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남녀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꽃미남 홍종현과 조윤우, 선 굵은 배우 이천희가 합세해 화면을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전작인 '나인'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퇴장한 가운데, 계절감에 어울리는 로코가 뜨거운 반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또한 영화 원작에서 모티브를 딴 만큼 과연 어떻게 다르고 얼마나 비슷할지, 혹은 새로울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감독과 출연진은 영화와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모티브를 차용했지만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에피소드, 전체 줄거리 등에서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는 것. 영화를 본 시청자들이라면 차이와 유사점을 비교 관전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애조작단;시라노'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을 중심으로 사랑과 연애에 대한 달달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세련되게 그려낼 16부작 드라마. 이종혁 최수영 이천희 등 주연배우들을 비롯해 지진희 태민 이청아 등 초호화 카메오 군단이 기다리고 있다. 27일 밤 11시 첫 방송.
issue@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오보이 프로젝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