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스토어 본격 공략…iOS용 크롬에 시리기능 추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23 09: 53

애플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자사 제품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내놓은 앱스토어의 개방화를 구글은 적극적으로 애플 소프트웨어 점령에 활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23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구글이 iOS용 크롬앱에 음성검색 기능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 iOS용 크롬앱의 업데이트를 예고했고, ‘샌안토니오에서 댈러스까지의 거리’ ‘로마의 날씨’ ‘코미디영화 인턴십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등을 음성으로 검색해보라고 권고했다.

음성검색 기능이 추가될 크롬의 모바일 브라우저는 주소와 검색 자동완성 기능이 있는 옴니박스(omnibox) 또는 구글스 텀(Google's term)을 이용해 사용자의 질문을 완성하고, 이에 맞는 검색 결과를 찾아준다.
크롬의 음성검색의 모양새는 애플의 ‘시리’와 유사하다. 마이크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질문을 말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궁금한 점을 말하면 이를 검색해 화면에 팝업 창으로 띄어준다.
그리고 블로그 포스팅에 따르면 업데이트되는 크롬은 캐싱 기능이 향상돼 검색 시 웹페이지 로딩이 더 빨라진다. 또한 다른 앱에서 크롬을 열수 있는 링크 기능도 옵션으로 추가되며 이는 한번의 탭 터치로 다시 이전의 앱으로 돌아갈 수 있다.   
구글은 블로그서 크롬에 추가되고, 향상될 기능에 대해서만 언급했을 뿐 정확한 업데이트 일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발표에 따르면 곧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새로워진 크롬 브라우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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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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