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씨엘 뮤비, 대단히 만족스런 결과물" 극찬[단독인터뷰]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5.24 15: 22

YG 양현석 대표가 솔로 데뷔를 앞둔 2NE1 씨엘의 뮤직비디오를 극찬해 관심을 모은다.
평소 소속 가수들에 대한 평가에 매우 짜기로 소문난 양 대표가 28일 첫 공개될 씨엘의 솔로 데뷔곡 '나쁜 기집애'의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만큼은 유례없는 만족감을 드러낸 것. 이하이, 빅뱅 등 이미 많은 YG 소속 가수들의 입을 통해 칭찬에 인색한 것으로 전해진 그가 이번엔 기대이상(?)의 좋은 점수를 내놔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양 대표는 24일 오후 씨엘의 작업 상황을 묻는 OSEN에 "서현승 감독이 YG 사옥 영상 편집실에서 '나쁜 기집애' 뮤직비디오를 한창 편집 중이다. 프리뷰를 본결과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탄생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음악이나 컨텐츠에 점수를 매긴다는 자체가 잘못된 일이지만 이번 씨엘의 신곡 뮤비에 최고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는 YG 구성원들의 팀워크를 칭찬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축구 경기를 예로 들어 팀 안에 아무리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을지라도 팀워크가 잘 안 맞으면 패하기 일쑤인데 이번 '나쁜 기집애'는 YG 구성원들의 팀워크가 만들어낸 최고의 결과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씨엘은 랩퍼가 되기 위해 16세의 나이에 YG에 처음 발을 들인후 7년간 YG와 함께 해왔다. 또 이번 '나쁜 기집애'의 프로듀서인 테디는 원타임 시절부터 YG와 15년을 동고동락하며 YG 메인 프로두서로 자리 잡은 인물. 게다가 YG 소속 가수들의 뮤비만을 연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서현승 감독의 경우 10년 가까이 YG와 호흡을 맞추어 왔으며 영국 패션 디자인 스쿨 출신이자 2NE1의 스타일리스트인 양승호는 양 대표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2NE1 데뷔 때부터 5년 가까이 몸을 담아왔다.
양 대표는 "손발이 척척 맞는 크리에이티브 한 이들의 적절한 조합과 궁합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며 씨엘을 비롯한 스태프 전원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림과 같은 예술품과 달리 음악 또는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컨텐츠는 혼자의 힘만으로는 이루어내기 매우 힘든 장르 아닌가"라며 "음악 역시  좋은 음악을 만드는 프로듀서와 이를 멋지게 표현할 줄 아는 실력 있는 가수 그리고 뮤직비디오 연출과 스타일링 등이 필연적인 관계다. 눈빛만 봐도 호흡이 척척맞는 가수와 크리에이티브 한 스태프가 만들어내는 훌륭한 컨텐츠야 말로 케이팝 과 한국음악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세계적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발표 이전에도 "느낌이 좋다"는 간단한 소감으로 대신했던 양 대표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씨엘의 '나쁜 기집애' 뮤직비디오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씨엘은 오는 28일 2NE1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데뷔한다. 타이틀곡 '나쁜 기집애'의 음원과 뮤직비디오의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이 증폭되는 중이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