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연애조작단; 시라노’, 배우 빛나고 호흡 좋고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5.28 07: 57

tvN 새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가 배우들의 호연과 호흡에 힘입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시라노’는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캐릭터 별 스토리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극중 시라노 에이전시의 정체가 드러났고 공민영(수영 분)과 시라노 에이전시 CEO 서병훈(이종혁 분), 시라노 에이전시 옆 가게 주인 차승표(이천희 분)가 만들어 갈 러브라인의 복선이 깔렸다.
이종혁, 수영, 이천희 등 어울리지 않는 인상을 줬던 주연배우들의 조합은 첫 방송에서부터 기분 좋은 반전을 낳았다.

이종혁, 이천희는 여유가 느껴지는 연기로, 수영은 털털하면서도 상큼한 에너지를 가진 모습. 특히 이종혁과 수영, 두 사람은 첫 회 마지막에서 격한 포옹신을 통해 앞으로 있을 달달함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허당 이미지로 인지도를 쌓았던 이천희지만 작품에서는 미스터리한 레스토랑 마스터로 변신, 무게감 있는 연기력을 뽐냈다.
연애조작단원으로 분한 배우 홍종현, 조윤우의 훈훈한 비주얼은 tvN의 ‘꽃미남 드라마’ 계보를 잇는 작품인 ‘시라노’에서 빛을 발했다. 첫 방송에서 극을 화사하게 만든 이들이 어떤 연기력을 보여줄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이 밖에 지진희, 이청아, 임형준, 이윤지 등 화려한 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은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며 시선을 붙들었다.
이날 ‘시라노’는 좋아하는 상대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의뢰인들의 큐피트가 돼 작전 수행에 나선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대형 결혼정보회사에서 커플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던 공민영은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끼던 차에 우연히 연애조작단에 합류, 작전에 투입됐다.
한편 ‘시라노’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 지난 2010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주연의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원작으로 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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