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장관, SW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위해 방중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28 14: 45

미국 실리콘 밸리 방문에 이어 중국까지. 미래부가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IT기업들을 응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은 30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소프트웨어(SW)산업분야 중국내 최대 박람회인 '소프트 차이나(Soft China) 2013'에 참석해 박람회에 참가하는 우리 소프트웨어(SW)기업을 격려할 계획이다.
'소프트 차이나' 박람회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해외 바이어의 방문이 많고, 협력기업 발굴이 용이한 관계로 전 세계 소프트웨어기업들이 참가를 희망해 왔으나, 그동안 중국은 IBM, MS 등 5개 주요 글로벌 기업에만 단독관을 허용하고 중소규모의 외국기업 참가는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 해에는 6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총 8만 5000명이 참관했다. 이번에는 외국으로서는 최초로 지역관인 '한국관'을 개설하고, 데이터스트림즈 등 20개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한다.     
최 장관은 이번 중국방문기간 중에 우리 소프트웨어(SW)기업이 중국의 관련 기관이나 단체와의 우호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협력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중국시장 진출의 최대 걸림돌이 상호협력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부족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중국방문을 계기로 중국시장에 우리 기업이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중국방문 기간 중에는 민간부분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ICT 및 과학기술분야 정부부처간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중국의 정보통신(ICT)분야의 공업정보화부장(장관급), 신문방송출판분야의 광전총국장(장관급) 및 과학기술분야의 과학기술부장(장관급)을 각각 만나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중국 공업정보화부와는 해킹, 악성코드 유포 등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됐던 사이버 보안 분야에 대해 양국의 전문기관간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해킹으로부터 우리기업의 피해를 크게 줄이고,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문출판광전총국장과의 면담에서는 향후 방송과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상호교류를 확대하고, 콘텐츠 프로젝트의 공동추진을 제안할 계획이다. 중국 과학기술부와도 금년 하반기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장관급)에서 많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 장관은 대학 연구성과를 사업화하여 크게 성공하고 있는 칭화대학를 방문하여 사업화에 대한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칭화대학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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