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살리고 金 딴 태권소년, 금메달 획득에 감동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31 15: 26

[OSEN=이슈팀] 누나에게 골수이식한 태권소년 신동훈 군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감동의 드라마를 써냈다.
신 군은 지난해 10월 혈액암 판정을 받은 누나에게 골수이식을 했다. 의료진 검사 결과 가족 중 오로지 신 군만 골수 이식이 가능했고, 신군은 누나를 위해 주저없이 동계훈련을 포기하고 골수 이식을 했다.
하늘도 감동했을까. 신 군은 지난 27일 대구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라이트미들급(69kg)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 군은 "누나 목에 금메달을 걸어 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국가대표로 발탁돼 반드시 올림픽 금메달도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나에게 골수이식한 태권소년을 하늘이 도왔다"며 동생의 아름다운 사랑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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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에게 골수이식한 태권소년 / 전남체육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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