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닮은 듀공 출연 영상, 실체는 결국 '조작 방송'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31 22: 09

[OSEN=이슈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이스라엘 인어 영상'이 결국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6일 한 외국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스라엘 한 해변에서 인어를 닮은 생물체를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는 촬영중인 남성이 바다 속 바위 위에 있던 생물체를 발견한 뒤 "물개인가"라고 말을 하다가 생물체가 갑자기 뒤를 돌아보고 바다에 뛰어들자 "저건 뭐지?"라며 당황하는 모습이 보인다.

해당 영상은 멀리서 촬영해 화질이 좋지 않지만 해당 생물체가 일반 동물의 움직임과는 다르게 사람과 흡사한 행동을 보이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어가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ABC 뉴스는 31일 "이 영상은 페이크(가짜) 다큐멘터리"라고 보도했다. 위 뉴스에 따르면 이 영상은 앞서 방송된 '인어:사체 발견되다'라는 제목의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후속 방송으로 전해졌다.
이 뉴스에는 동영상을 제작한 찰리 폴레이가 출연해 직접 진실을 밝혔다. 하루 종일 인어, 듀공 등의 논란을 불러온 괴생물체의 진실은 결국 조작된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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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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