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할배' 백일섭, 민율이 이어 국민 막내 등극하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03 17: 18

평균 76세 할아버지들의 여행기를 담은 tvN 새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막간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공개된 영상 속 네 명의 할아버지들 중 가장 막내인 70세 백일섭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막내라는 이유로 군말없이 커피를 타는 신세가 돼 웃음을 자아냈다.
'꽃보다 할배' 측은 3일 공식 페이스북에 '꽃할배 일섭다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네 명의 '할배', 배우 신구,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이 공원으로 보이는 장소에 돗자리를 펴 놓고 앉아 있다. 영상에서 박근형은 나이가 제일 어린 백일섭에게 "커피가 마시고 싶다"며 "커피를 타라"라고 말했다.

이에 백일섭은 "나보고 커피를 타라고? 못 타!"라고 말하며 반항했지만 결국 한쪽 구석에 앉아 커피를 타는 굴욕을 당했다. 뿐만 아니라 신구는 커피를 타는 백일섭을 보며 "다 타", "젓지 마" 등의 간섭을 해 녹록치 않을 백일섭의 막내 생활을 예고했다.  
예능 버라이어티에서 막내는 어딜 가나 귀여움을 받는 존재다. KBS 2TV '1박2일'의 배우 주원이 그렇고, MBC '아빠! 어디가?'에 최근 출연해 인기를 얻은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민율이 그렇다. 공개된 영상에서 보인 모습 대로라면 경쟁 프로그램 막내들 중 가장 고령인 백일섭은 무시할 수 없는 연륜에도 형들의 등쌀에 밀려 힘을 못쓰는 연약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귀여우셔", "할배들 너무 귀여워", "일섭 씨 사랑스러워요", "내가 바라던 예능", "어쩜 좋아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로 배우 백일섭에게서 의외의 귀여움을 발휘되고 있는 것. 오는 7월부터 보게 될 막내 백일섭의 활약이 기대감을 모으는 이유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KBS '1박2일' 출신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tvN 새 예능. 6월 로케를 진행해 7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순재, 박근형, 신구, 백일섭 등이 일명 H4를 구성, 노년의 멤버 라인업이 완성됐다.  '꽃할배 F4'의 여행기와 사진은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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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일섭다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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