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은밀하게~' 예매율 80%, 더 잘 할 걸 싶어요"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6.03 18: 02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장철수 감독) 개봉을 앞둔 배우 박기웅이 작품의 유례없는 높은 예매율에 기대감과 더불어 부담감을 토로했다.
박기웅은 3일 삼청동에서 기자와 만나 “‘은밀하게 위대하게’ 예매율이 80%더라. 높은 수치에 깜짝 놀랐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3일 현재 80.5%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인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7.2%, 2위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의 2.4% 예매율을 따돌리고 압도적인 수치로 스크린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솔직히 너무 높아 징그럽다”고 엄살을 떨면서도 영화가 잘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잘 되면 당연히 좋다. 영화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잘 해보자며 땀 흘려 합심해 만들었다. 결과까지 따라준다면 얼마나 좋겠냐”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로 7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의 맛을 본 바 있는 그는 “당시 관객수가 그렇게 많이 올라가는 걸 보고 ‘더 잘 할 걸’ 싶은 마음이 들었었다”며 “이번 영화도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모든 작품을 마치면 하는 생각으로 전반적으로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가 흥행하기 위해서는 운도 많이 좌우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다”며 기대감 서린 미소를 보였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 최고의 엘리트 요원들이 남파해 지령을 기다리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박기웅은 이번 영화에서 로커로 위장한 최고요원 리해랑 캐릭터를 연기했다. 개봉은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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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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