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승기, 아버지-어머니와 이토록 엇갈린 만남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6.03 23: 26

'구가의서' 이승기가 그토록 만나고 싶어했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만났게 됐지만, 참으로 엇갈린 만남으로 보는 이를 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 최강치(이승기 분)는 아버지 구월령(최진혁 분), 어머니 윤서화(윤세아)를 차례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반인반수 최강치가 오랫동안 갈망했던 만남이었지만, 그 만남은 생각처럼 따뜻하고 행복하지 않았다. 구월령은 천년악귀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담여울의 목숨을 위협했고, 자신을 공격했다.

또한 조관웅(이성재 분)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잠입했던 백년객관에서 일본 자객들을 신수의 힘으로 제압하고 피신하던 중 숨어든 방에서 윤서화를 마주했다. 윤서화는 최강치의 정체를 의심하며 칼을 빼들며 "누구냐?"고 물으며 적대시했다.
하지만 방송직후 예고편을 통해 자신의 아들 최강치를 알아보는 모습과, 구월령의 재등장 등이 그려지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구가의서'는 반인반수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협 활극. 사람은 될 수 없지만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강치를 통해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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