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수 싸이와 10만 서울시민이 모여 함께 췄던 단체 말춤이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새로운 세계기록 타이틀을 받았다고 4일 한국기록원이 밝혔다.
이날 한국기록원은 "월드레코드에서 새로운 기록으로 타이틀을 만들었다는 것은 세계 공식기록으로 인증을 해 주겠다는 의미로서 기네스월드레코드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0만 서울 시민이 세계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매우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세계 기네스북이 확정한 새 기록의 타이틀은 ‘라지스트 강남 스타일 댄스(Largest Gangnam Style dance)’. 한국기록원은 "영상과 사진, 확인서, 로그북 등을 기네스월드레코드에 추가로 제출해 싸이의 기네스월드레코드 공식인증서를 전달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해 10월, '강남스타일'이 월드히트를 기록하자 자신을 응원해준 국내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자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무료로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10만 여명(경찰청 추산 8만 명)의 관객이 운집했으며 최대규모의 말춤으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우리나라 공식 기록으로 인증을 받았다.
한편 기네스월드레코드의 기록을 인증 받는 방법은 기존의 기록을 경신하는 방법과 이번 싸이의 기록처럼 새로운 세계기록 타이틀을 생성하는 방법이 있다. 새로운 타이틀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기록이 글로벌해야 하고 깨어질 수 있어야 하며 특히 문화 예술적 기록은 그 가치가 기네스월드레코드의 기록인증 전문 컨설턴트에 의해 인정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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