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5안타' 롯데, KIA에 13-3 대승…시즌 최다득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6.06 17: 25

화끈한 타격을 보여준 롯데가 KIA를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롯데는 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전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롯데의 올 시즌 최다득점이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25승 22패 2무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KIA는 24승 24패 1무로 승률이 5할까지 떨어지며 6위로 떨어졌다.
선취점은 KIA에서 나왔다. 1회 1사 후 김선빈이 중전안타로 나가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여기서 나지완의 2루타가 터지며 KIA는 손쉽게 1점을 뽑았다.

그렇지만 롯데의 공격력이 더욱 무서웠다. 롯데는 2회 2사 후 김대우와 신본기, 정훈의 연속안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회에는 이승화-손아섭-강민호-박종윤의 연속안타와 상대 1루수 최희섭의 실책, 그리고 정훈의 적시타를 묶어 대거 5득점을 올렸다.
KIA는 4회 무사 2,3루에서 차일목의 희생플라이와 박기남의 내야땅볼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롯데는 6회 1사 2루에서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그리고 7-3으로 앞선 7회 롯데는 2사 만루에서 터진 이승화의 싹쓸이 3타점 2루타와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대거 4득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8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신본기와 정훈의 내야땅볼로 2점을 보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7승(3패)을 따냈다. 최근 7연승의 상승세로 삼성 배영수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KIA 선발 소사는 3⅔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6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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