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씨엘, 공통점? 솔로-그룹-콜라보 '척척'..가요계 팔방미인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6.08 11: 49

빅뱅의 태양과 2NE1의 씨엘이 소속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및 타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여러 포지션을 완벽 소화하며 ‘가요계 대표 팔방미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빅뱅의 메인보컬로 활약하며 노래뿐 아니라 완벽한 안무로 호평을 받던 태양은 지난 2008년 첫 솔로 미니앨범 ‘핫(HOT)’을 발매하고 ‘기도’, ‘나만 바라봐’ 등을 선보여 솔로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두 장의 디지털싱글과 정규앨범 ‘솔러(Solar)’를 발매, 음악팬을 포함한 선후배 가수들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2NE1의 리더 씨엘 역시 최근 데뷔 4년 만에 솔로로서 첫 출격을 감행했다. 씨엘은 앨범 타이틀곡 ‘나쁜 기집애’로 한국 솔로 여가수들이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묵직한 힙합을 선보여 확실한 차별화를 그었으며, 15개의 촬영세트와 15벌의 의상을 담아낸 럭셔리한 뮤직비디오와 방송에서 보여준 완벽에 가까운 라이브 무대로 국내외에서 연신 호평을 이끌어 냈다.

비교 불가한 실력을 바탕으로 그룹과 솔로 자유로이 왕래가 가능한 태양과 씨엘은 해외 유명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도 눈길을 끈다.
씨엘은 2011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무대에서 유명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 리더 윌아이엠과 래퍼 애플딥과 함께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를 선보여 많은 이의 탄성을 자아냈다. 최근 내한공연을 펼친 스눕독과는 2NE1 멤버들과 함께 호흡해, 세계적인 뮤지션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태양은 2010년 브라이언 맥나잇 내한공연 오프닝 게스트로 초청돼 자신의 솔로곡 ‘웨어 유 앳(Where U At)’과 ‘웨딩드레스’를 부른 후, 브라이언 맥나잇과 ‘마이 카인드 오브 걸(My Kind Of Girl)’로 듀엣 호흡을 맞추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태양은 오는 8월 11일 일본 최대 여름축제 ‘에이 네이션(a-nation)’에서 일본 유명 힙합그룹 엠플로(m-flo)와 특별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축제 마지막을 장식할 것으로 예고돼, 벌써부터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이 씨엘과 태양은 어떤 포지션에도 투입 가능한 만능맨으로 활약, 적재적소에 배치돼 자신의 역할을 200% 소화해 내며 ‘대체불가 인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룹, 솔로, 콜라보로 등 다양한 역할로 팬들 앞에 매력을 뽐냈던 두 사람이 향후 어떠한 변신과 도전으로 또 다시 시선을 끌어 모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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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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