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소녀시대, 안 쉰다..2시간 내내 무한체력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09 18: 23

인기 그룹 소녀시대가 여신비주얼에 반하는 무한 체력을 자랑하며 2시간 30분여 동안 진행된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종횡무진 했다.
소녀시대는 9일 오후 4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2013 걸스 제너레이션 월드투어-걸스 앤 피스(Girls Generation World Tour-Girls & Peace)'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쉼 없이 이어진 공연에서 소녀시대는 무한 체력을 자랑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몸을 계속해서 움직여야 하는 댄스곡은 한 곡만 불러도 호흡이 가빠질 만큼 상당한 체력 소모를 요한다. 하지만 소녀시대는 ‘훗(Hoot)'으로 오프닝을 연 후 중간에 짤막하게 준비된 영상을 제외하고 ’‘애니멀(Animal)’, ‘말해봐’, ‘더 보이스’, ‘아이 갓 어 보이’까지 한번에 소화했다.

이들은 잠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다시 ‘새이 예스(Say Yes)’, ‘댄싱퀸’, ‘미스터 택시’, ‘T.O.P’, ‘플라워 파워’를 열창했다. 보통의 체력으로는 힘든 분량이다. 소녀시대는 안무만 소화한 것이 아니라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나려는 노력을 기울여 감동을 주기도 했다.
소녀시대는 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2년 만의 단독콘서트이자 데뷔 후 첫 월드투어”라는 점에 의미를 싣고 “쉴새없이 이어지는 단체 무대 등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고 자신감을 비친 바 있다. 실제 이들은 고강도의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무대로 그동안의 노력을 증명해보였다.
한편 앞으로 소녀시대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7월 대만, 미주, 남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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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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