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1만팬 핑크오션에 풍덩..월드투어 포문[종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09 18: 24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1만 개의 팬라이트가 만든 핑크오션의 물결 속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소녀시대는 9일 오후 4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2013 걸스 제너레이션 월드투어-걸스 앤 피스(Girls Generation World Tour-Girls & Peace)'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매 순간이 환호였고 열광이었다. 팬들은 노래를 따라하기 보다 열정적이고 우렁찬 구호로 추임새를 넣으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힘을 실었다. 마지막 곡을 남겨두고는 암전된 가운데 ‘핑크오션 파도타기’가 이뤄지기도 했다.

2년 만에 개최된 소녀시대의 단독 공연에 팬들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들은 ‘베이비 베이비’가 흘러 나오자 ‘우리 오래 가자’라는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핑크빛으로 가득했던 공연장은 순식간에 흰색 물결이 장관을 이뤘다. 티파니는 “평소 잘 울지 않는 효연이가 눈물을 보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은 ‘훗’으로 문을 열었으며 ‘지’, ‘더 보이스’, ‘아이 갓 어 보이’, ‘댄싱퀸’ 등 히트곡의 무대로 이어졌다. 이 밖에 일본에서 발표했던 싱글 ‘파파라치’, ‘플라워 파워’, ‘택시’ 등을 포함, 총 27곡이 무대에 올려졌다. 소녀시대는 오는 19일 일본에서 발표 예정인 새 싱글 ‘러브 앤 걸스’를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소녀시대는 총 7벌의 의상을 소화하며 미모를 뽐냈다. 화려한 분홍색 의상에 이어 각선미를 강조한 핫팬츠, 제복을 연상시키는 옷 등 다양한 디자인이었다. 
공연에는 지름 3.6m, 높이 1.8m 크기의 케이크, 가로 20m, 세로 8m 분수 등 대규모 무대 장치들이 동원됐다. 특히 가로 17m, 세로 4.5m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영상을 제공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특히 소녀시대 멤버들과 홀로그램 속 멤버들이 교차로 공연을 펼치며 숨 쉴틈없는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공연에는 지름 3.6m, 높이 1.8m 크기의 케이크, 가로 20m, 세로 8m 분수 등 대규모 무대 장치들이 동원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로 17m, 세로 4.5m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영상을 제공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특히 소녀시대 멤버들과 홀로그램 속 멤버들이 교차로 공연을 펼치며 숨 쉴틈없는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앞으로 소녀시대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7월 대만, 미주, 남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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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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